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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장 다녀온 20대 후기 1

지완소 2019. 12. 17. 19:49

심리학과 마음공부를 시작한지 언 5년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나름대로 걸림이 없는 삶, 편안한 삶을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다른 사람들은 어떤 고민으로 살아갈까?

궁금하기도 하여 나눔의 장에 신청 했습니다.

 

참가자 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나눔의 장의 경쟁은 역시 치열하였습니다.

보통 2~3번정도 떨어짐을 반복하여 힘들게 들어온 사람들이 수두룩 했습니다.

 

첫 시작, 나눔의 장 답게 깊고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가운데서 '아 나는 이제 더이상 저런 문제들에 걸리지 않아' 하는 자만심과 우월함이 묻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여기 나누기를 내가 열심히 들어야지 하는 잘하려는 마음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불현듯 제 나장의 마음가짐이 박살나는 나누기를 듣게 됩니다.

 

'저는 저사람의 나누기를 보니 너무 길어서 답답 합니다.'

 

이 말을 들었을때 저사람은 수행도 많이 하고 방법도 아시는분이 왜 걸려할까? 하는 생각에 답답한 마음이 저도 일어 났습니다.

불편한 사람이 없었는데 타인의 불편함을 보고 제가 불편함을 느꼈던 것 입니다.

그러나 바로 들었던 생각이 저는 공부도 하고 이런 상황에 불편함을 느끼면 안돼! 라는 생각이 들며 저의 감각을 무디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진짜 그런 불편함을 느낄수가 없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나의 문제를 장롱안에 다 쑤셔 박아 넣어버리곤 내방은 깨끗해 라며 자랑하는 어린아이 같은 모습이였습니다.

 

그러던차 3일째 되는날 아침 문제가 생겼습니다.

운동과 건강 보충제들로 몸을 챙겼던 저에게 약간의 미열과 머리 통증이 일어 났습니다.

그때 저는 너무 열심히 이야기를 들으려 해서 생긴것 같아 한계구나 라는 생각에 이제는 대충하자는 마음을 내어

저의 몸상태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점심을 먹고 다음 시간에 보니 몸이 더욱 안좋아 지고 체한듯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원인은 마음의 문제 였습니다. 올라오는 마음을 무시해 버리는 안과 밖의 불일치 상태가 드디어 몸에서 반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혼자만 알고 있으면 되지 하는 생각에 이 마음마져 가슴에 묻고 있던 차 

돕는이 분에게서 날카로운 한마디가 가슴에 비수처럼 날아왔습니다. 

마음에 병이니 나누기를 한번 해보시라고.

깜짝 놀라 혼자 알고 있던 사실을 들킴에 깜짝놀라 다음시간에 나누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2편에 계속